생후 9개월 아기발달/9개월 아기놀이/잡고서기/걸음마 준비

 

8개월 아기발달/낯가림 절정/말귀알아들음/행동 모방하기

생후 9개월 아기발달

- 좋고, 싫음을 표현하게 됩니다. 

아기가 놀이하는 모습을 보면 좋아하는 장난감, 좋아하는 놀이 등에서 이제는 좋고,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이 명확하게 구분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와 놀이를 하게 되는 경우에는 아기가 좋아하고 선호하는 놀이 위주로 자극을 주어 발달을 도와줍니다. 또 새로운 촉감에 대해서도 알게 해 주며 여러 가지 촉감에 대해 느끼고 좋아하는 촉감을 찾는 놀이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기억력이 더욱 좋아집니다. 

이제는 제법 구체적인 정보에 대해서도 기억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주로 가지고 놀던 장난감도 기억하고, 일주일 전쯤 알려주었던 행동들도 기억을 해내어 따라 할 수 있습니다. 가족들의 사진이나 아기의 사진을 보여주며 알려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고집이 생깁니다.

 좋고 싫음에 대한 어느 정도 개념이 생긴 것을 넘어 아기가 떼를 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안전사고와 같이 위험한 것에 대해서는 일관되게 안 되는 것임을 알려주어 아기가 혼란스럽지 않게 해야 합니다. 

 

- 혼자 놀기가 가능합니다. 

 이제는 아기가 장난감 등을 가지고 놀 때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혼자 놀이도 하게 됩니다. 그래도 갑자기 위험한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최대한 보호자의 눈에 벗어나지 않은 상태에서 혼자 놀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책도 조금 도와주면 혼자서 옹알이도 하면서 집중해서 보기도 하고, 어른이 한쪽을 잡아주면 스스로 책장 넘기기도 가능합니다. 활동범위도 넓어져서 밀고 다닐 수 있는 장난감을 가지고 끌고 다니며 걸음마 연습을 하거나 앉아서 탈 수 있는 놀이 기구도 타고 혼자 앞으로 밀며 다닐 수도 있습니다. 좀 더 힘이 있는 아기들은 아기용 미끄럼틀을 잡고 올라갈 수도 있게 됩니다. 

 

- 이유식은 하루 3번 양도 늘어납니다.

아직 2회를 하고 계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이제는 이유식 양도 조금씩 더 늘려 보는 것도 좋습니다. 

 

- 발음이 더 정확해집니다. (엄마, 아빠, 맘마, 우아 등)

옹알이를 더 길고 자주 하게 됩니다. 의미 없는 옹알이지만 길게 말을 하고 싶은지 계속해서 뭐라 뭐라 말을 하기도 합니다. 그 전보다 발음도 더 정확해지고, 칭찬을 해주면 기분이 좋아서 웃고 좋아하는 표현도 합니다. 

 

 

 

 

- 음악을 틀어주면 춤을 주거나, 리듬을 타기 시작해요.

아기마다 다르겠지만 서 있는 상태로 몸을 바둥바둥거리거나 팔을 흔들며 음악을 즐기는 모습을 보이기도 한답니다. 

 

- 장기가 늘어납니다.

손뼉 치기, 곤지곤지를 지나 이제는 눈 찡긋하며 애교 부리기 등 어른들이 행동을 유도하면 제법 잘 따라 하게 됩니다.

- 생후 9개월 아기발달

· 기어 다니다가 혼자 앉는 것이 가능하다.
· 좋고, 싫음 등 표현이 분명해진다.
· 사물을 잡고 일어설 수 있다.
· 엄지와 검지를 사용해서 물건이나 음식을 잡고 스스로 먹을 수 있다.
· 손수건이나 이불 뒤에 가려진 장난감을 헤집어 찾아낼 수 있다.
· 손으로 하는 놀이(짝짜꿍, 인사하기, 보호자 따라 눈 깜빡이기 등), 놀잇감을 타는 것 등을 할 수 있다.
· 이름을 알아듣는다.
· 안 돼!라는 말의 뜻을 알아듣는다.

조금 빠르면 이렇게도 할 수 있어요.
· 잡고 일어서서 중심을 잡은 채 서 있거나, 몇 걸음 걷는 걸음마를 할 수도 있어요. 음악을 듣고 춤을 추기도 해요. 아기용 놀이기구를 탈 수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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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상황 & 주의할 점

 아기가 더 많이 움직이게 됨에 따라 아기의 활동반경이 더 넓어지게 되었습니다. 아기는 갈수록 더 활발해지고 더 많은 곳을 갈 수 있게 되므로 그 어느 때보다 더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합니다. 

· 높은 곳에 올라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아직은 몸을 제대로 가누기가 힘들기 때문에 높은 곳에 올라가 떨어질 위험이 있습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쉬운 구조가 있다면 물건을 치우는 등 올라가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 날카로운 칼 등 위험한 물건은 아기 손 닿는 곳에 두지 않도록 합니다.

아기는 호기심이 많습니다. 이것저것 집고 일어서다가도 손에 무언가 잡히면 입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애초에 이런 것들은 주변으로부터 치워 아기의 손에 닿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세제나 담배 등도 아기에게 치명적일 수 있으니 절대 근처에 두어서는 안 되겠습니다. 특히 부엌 선반이 아기의 손에 닿을 수 있어 칼이나 가위, 또는 뜨거운 물건들은 밖으로 삐져나오지 않도록 안쪽으로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잡고 일어설 때 같이 넘어질 수 있는 옷걸이이나 식탁보 등은 주의가 필요합니다.

모든 물건을 완전히 배제시키는 것이 가장 좋으나, 부득이하게 없앨 수 없다면 최소한 물건이 떨어지지 않도록 고정을 시키거나 위험하게 두어서는 안 됩니다. 

· 전기밥솥, 뜨거운 김이 나는 가전 기기, 히터 등은 아기의 손이 닿지 않도록 주의해 주세요.

특히나 아기의 살은 연약해서 작은 열에도 화상을 입기 쉽습니다. 아기가 집고 일어설 만한 곳에 있는 것은 웬만하면 치워주셔서 아기를 위험으로부터 보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 아기가 욕조에 혼자 들어가 뜨거운 물을 틀 수 있으니 항상 차가운 물 쪽으로 손잡이를 돌려 꺼두는 것도 좋겠습니다. 

· 카시트는 뒤를 보는 방향으로 뒷좌석에 고정하고, 차에 탑승 시에는 반드시 사용해야 합니다.

아기가 카시트를 거부하는 경우도 있겠지만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운전 중에는 반드시 카시트에 타도록 연습이 필요합니다. 

글을 쓰며 저희 아기 9개월 때 영상을 보며 많이 참고하게 되어 또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돋아나네요. 한참 김에 관심이 많아서 촉감놀이 겸 김먹방을 많이 했었는데. 9개월에는 촉감놀이를 많이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기랑 어떻게 놀아줄까 고민이 많으실 텐데요. 아기랑 앉아서 책도 많이 보고, 동요도 많이 듣고, 간식으로 촉감놀이도 하고 먹이기도 하고. 놀이시간 간식시간의 개념을 따로 구분 짓지 말고 아기가 재밌게 놀면서 배울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이 글은 저희 아기와 평균 아기들을 기준으로 작성하였기 때문에 아직 하지 않는다고 해서 큰 문제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아기들마다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된다면 아기 검진을 받으실 때 궁금한 것을 문의하셔서 적절한 도움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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