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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우리 아기들, 신생아들의 쪽쪽이 사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여운 아기를 떠올리면 입에 물고 있는 그것! '쪽쪽이' 또는 '공갈 젖꼭지'라고도 불리기도 하죠.
쪽쪽이는 정말 우리 아기에게 이롭기만 한 것일까요? 저도 아기를 키우면서 쪽쪽이를 거쳐갔는데요. 쪽쪽이를 처음 사용할 때는 아기가 서툴러서 잘 사용을 못하고, 어느 정도 익숙해졌을 때는 자기 전에 없으면 안 될 정도로 많이 사용을 했었어요.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쪽쪽이를 끊는데 힘들지 않을까 걱정도 있었고요. 이 글을 보고 계실 여러분들도 쪽쪽이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으실 거라 생각합니다.
우선은 이런 쪽쪽이에 대한 여러 가지 말들과 쪽쪽이의 진실은 무엇인지에 대해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많은 엄마들이 쪽쪽이에 대해..
아기에게 쪽쪽이를 너무 오랫동안 빨게 하면 구강 구조가 나빠진다고 하거나 너무 쪽쪽이에 의존하게 되어 어떤 문제를 일으킨다거나 또는 쪽쪽이로 인해 말이 느려지는 것은 아닐까? 등등 여러 가지 근심 걱정이 있으실 텐데요.
실제로 쪽쪽이를 빠를 행동은 아기에게 의학적·심리적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는 별로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영구치가 나기 시작하는 6살부터는 쪽쪽이 사용을 그만두는 것이 뻐드렁니 등의 기타 치아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쪽쪽이는 아기를 키우면서 의외로 도움도 많이 되는데요. 적절히 사용을 잘한다면 아기가 손가락을 빠는 행동도 줄일 수 있고, 영아 산통도 줄여줄 수 있어 정서적으로 안정을 주기도 한답니다. 또한 영아 돌연사의 확률을 줄여줄 수 있다는 의학적인 데이터도 있어 쪽쪽이에 대한 시선을 긍정적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고 합니다.
쪽쪽이는 언제까지 빨게 하는 것이 좋을까?
아기들은 보통 태어나면서부터 기본적으로 빨려는 욕구가 있습니다. 따라서 손가락이나 옷 등 이것저것 입에 닿는 것이라면 빨려고 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런 빠는 행위는 아기가 생후 6~7개월쯤 되면 어느 정도 이런 빠는 욕구가 충족되면서, 보통의 경우에는 저절로 빠는 행동을 중지하게 됩니다. 하지만 쪽쪽이를 경험한 아기라면 이 시기가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쪽쪽이를 떼려고 시도했을 때, 무언가를 계속해서 빨려고 하는 아기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라면 무리하게 쪽쪽이를 끊으려고 시도하지 말고 그냥 두어도 괜찮겠습니다.
간혹 엄마가 그저 본인의 편의를 위해서 쪽쪽이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런 것은 조금 삼가야 할 사항이라고 합니다. 아기가 어린이집에 갈 즈음에는 자연스럽게 쪽쪽이에 대해 의존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린이집에서 다양한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나게 될 텐데, 이렇게 입을 막고 있는다면 여러 사람들과 만나 입으로 소통이 어려워 언어발달에도 문제를 줄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대개는 세월이 흘러 자연스럽게 아기가 친구들을 사귀게 되고, 다른 것에도 관심이 많아지면서 저절로 쪽쪽이를 그만 사용하게도 되니 쪽쪽이 끊는 것에 보호자가 너무 겁내지는 않아도 될 듯합니다.
쪽쪽이를 사용하며 피해야 할 사항
- 모유 수유를 하고 있는 아기라면 4주 이전에는 사용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너무 일찍 물리게 되면 모유의 양이 줄어들기 때문에 완모가 힘들어집니다. 신생아 시기인 4~6주 이후 사용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 배가 고파서 울 때는 쪽쪽이 사용을 하지 말아 주세요.
아기가 배가 고플 때는 무언가 입에 들어왔을 때 본능적으로 먹을 것이 들어온 줄 알고 열심히 빨게 됩니다. 하지만 그게 아닌 것을 알게 되면 아기는 보호자에게 실망감을 느끼게 되어 정서적으로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그로 인해 실제로 분유나 모유를 주었을 때는 오히려 적게 먹거나 거부를 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언어를 배우는 시기에는 사용하지 말아 주세요.
하루 종일, 특히 아기가 언어발달이 시작되는 시기라면 쪽쪽이의 과용은 오히려 언어 발달을 지연시킬 수 있습니다. 아기의 입은 항상 열려 있어 이것저것 옹알이부터 시작하여 언어 발달을 하게 되는데요. 이런 입이 쪽쪽이로 인해 막히게 된다면 아무래도 말을 하는 기회가 적어질 수밖에 없으니 말을 하는데 지장이 생길 수가 있게 됩니다.
쪽쪽이 사용 시 주의할 점
· 생후 6개월까지는 젖꼭지를 잘 소독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아기는 아직 면역력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 주변 환경이나 물건을 잘 소독해서 청결을 유지해 주어야 합니다.
- 쪽쪽이 대신 빈 우유병(젖병)을 물리는 것도 피해 주세요.
빈 젖병을 빨게 되면 젖병 내의 공기가 아기 입으로 들어가게 되어 속이 불편해질 수 있어 자칫 사용하지 않은 것만 못할 수도 있습니다. 쪽쪽이를 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꼭 살균 소독한 깨끗한 쪽쪽이를 사용해주세요.
· 쪽쪽이 스트랩 사용에 있어서도 주의가 필요합니다. 아기는 아무래도 사용을 하다 쪽쪽이를 떨어뜨리는 경우가 많을 것입니다. 이미 많은 엄마들께서 아기의 목에 줄에 매어 사용하기도 하는데요. 이는 자칫 목이 졸리는 수도 있기 때문에 사용 시 꼭 보호자와 함께 있어 위험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찰이 필요합니다.
저는 아기가 4-5개월쯤 쪽쪽이를 사용하여 돌 즈음에 사용을 중단하였습니다. 첫 돌 전후로 해서 언어발달이 폭발적으로 시작되는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쪽쪽이가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기도 하고, 수면 습관에도 그다지 도움이 되지 않는 것 같은 판단에서 끊게 되었는데, 결과는 아주 좋았습니다. 쪽쪽이 중단 이후 더 말이 많아졌고, 쪽쪽이 없이도 혼자 잘 자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그냥 돌 즈음에 자연스럽게 주지 않고 다른 좋아하는 간식으로 눈을 돌려주었더니 크게 신경을 쓰지 않더라고요. 대신 밤에는 옆에 누워 손을 잡아주거나 여기저기 신체 접촉을 해주어 안정감을 주니 쪽쪽이에 크게 의존하지 않았던 것도 있었네요.
쪽쪽이 선택과 떼기는 부모님의 교육방식 차이이니 주의할 점만 잘 참고해서 올바른 육아 하시길 바랍니다. 오늘도 글 쓰는 누띠 맘이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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