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이앓이 증상, 이 나는 시기 & 통증 완화법

 평소에 잘 자던 아기가 갑자기 자다 깨서 자지러지게 운다면?

꼭 이런 모든 이유가 이앓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이가 나는 시기가 다가왔다면 이앓이를 겪고 있을 가능성이 높겠습니다. 

 

 이앓이를 겪는 시기는 아이에게 있어서나 보호자에게 있어 꽤 힘든 시간인 듯합니다. 이앓이는 아이가 성장해감에 따라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라지만, 그냥 보고 있자니 마음도 아프고. 차라리 내가 대신 아플 수 있으면 그렇게 하고 싶고, 그렇지 않나요? 맘고생하고 있을 보호자님들을 위해 이앓이. 우선 우리가 궁금해하는 '이앓이' 란 무엇인지, 그 내용과 증상에 대해서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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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앓이'?

 아기의 치아는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부터 형성이 되기 시작해 잇몸 안에 묻혀있게 됩니다. 보통 평균적으로는 생후 6~8개월쯤부터 처음 이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이런 유치가 나는 시기에 이가 연약한 잇몸을 뚫고 나오면서 생기는 통증을 '이앓이'라고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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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이 나는 시기

 

- 생후 약 6~8개월 : 아래쪽 앞니 두 개

- 생후 약 8~9개월 : 위쪽 가운데 이 두 개

- 생후 약 12개월 : 아래쪽 가운데 양 옆 이 두 개

- 생후 약 14~16개월 : 어금니 위아래로 두 개씩

- 생후 약 16~20개월 : 송곳니 위아래 두 개씩

- 생후 약 20~30개월 : 마지막 어금니 위아래 두 개씩

 

*아이들마다 이가 자라는 정확한 순서나 시기는 다를 수 있으니 위 사항은 참고해주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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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앓이 증상

- 잘 자던 아이가 밤 중에 갑자기 울면서 깨기는 횟수가 잦아집니다. 

 

- 이유 없이 짜증을 내거나 평소보다 보채는 정도가 심해집니다.

치아가 나오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있어 매우 고통스러운 증상일 것입니다. 이가 나오는 그 시기에만 잠시 증상을 보이는 것이니 너무 걱정 않으셔도 되겠습니다. 

 

- 이앓이가 심한 경우에는 먹는 양도 줄어들게 됩니다.

이가 아프니 먹는 거도 다 짜증이 나서 거부하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중간중간 과일이나 다른 간식들을 적절히 주어 아이의 영양상태를 잘 조절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 침을 부쩍 많이 흘리게 됩니다.

저희 하기는 안 그래도 침을 좀 흘리는 편이었는데 이나는 시기 즈음으로 해서 침을 진짜 한 바가지(?) 흘렸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특히 침으로 인해서 발진이 일어날까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 이가 날 때 출혈이나 붓기가 생기는 경우도 간혹 있으며, 미열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또한 증세가 심해 보이 거나 잘 모르는 경우에는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추천합니다. 

 

- 짜증을 내며 손가락을 입에 넣고 씹으려 합니다. 

아기들마다 조금씩 행동은 다르겠지만 저희 아기 같은 경우에는 아마 짜증이 나서 '여기가 아파요'라는 행동으로 아픔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어요. 잇몸이 아프고 간질거리니, 장난감이든 옷이든 입에 넣고 씹으려고 하는 행동도 보일 수 있어요.

 

-영구치가 나는 시기에는 치통과 동시에 두통도 동반될 수 있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진통제를 구입할 수도 있으니 아이의 체중에 맞게 정확한 용량으로 투여도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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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앓이 대처법

 치발기를 미리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가 시원하게 해서 아기에게 주면 잇몸 냉찜질 교과가 있어 부어있던 잇몸이 조금 시원해지면서 통증을 완화해줄 수 있습니다. 일반 치발기도 가능하고 요즘은 이앓이용으로 냉장 보관할 수 있게 나오는 치발기도 있으니 이때 이용해 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는 구강티슈를 이용해 잇몸 마사지를 해주는 방법이 있습니다. 구강티슈가 없다면 멸균 거즈나, 아기용 거즈 손수건을 깨끗하게 한 뒤, 차가운 물에 적셔 잇몸을 꾹꾹 만져주며 마사지를 해줍니다. 이를 통해 혈액순환이 잘 되어 통증이 줄어들게 되고, 이도 더 잘 날 수 있으니 양치도 할 겸 잇몸을 닦아주면서 진행해도 좋을 듯합니다. 

 

 저희 아기 같은 경우에는 좋아하는 과자, 특히 떡 뻥으로 달랬던 기억이 나네요. 짜증을 많이 낼 때 간식을 주면 오물오물거리면서 잠시 잊는 것 같더라고요. 과자로 잇몸 마사지도 하면서 말이죠. 추천 간식으로는 티딩 러스크를 만들어서 주는 방법도 있는데, 아기들도 부드럽게 씹을 수 있어서 먹이기 괜찮았던 간식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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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앓이를 하게 되면 침을 많이 흘리기도 하는데요. 흐르는 침도 흐를 때마다 수시로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침이 얼굴에 묻으면 입 주변으로 피부 발진이 일어나 이앓이의 통증과 함께 불편함을 더 가중시킬 수도 있게 됩니다.

 

 다른 곳으로 주의를 돌려 잠시 이앓이를 잊게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밤 시간은 좀 힘들겠지만 낮시간에는 시선을 분산시킬 수 있는 놀잇감이나 책 읽기 등, 아기가 통증에만 집중하지 않도록 시선을 돌려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 방법들은 영국 국립보건 임상평가연구소(The National Institute for Health and Care Excellence)에서도 이앓이 증상을 완화해 주는 방법들이기도 하니 이앓이로 고생하는 아기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특히 아기가 아프지 않더라도 평소에 자주 안아주며 아기의 마음이 안정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합니다. 

 

 특히나 어금니가 나는 시기에는 이앓이 통증이 더 심해진다고 해요. 아기가 통증을 너무 힘들어한다면 전문의와 상담 후 진통제나 해열제를 복용하는 방법도 있고, 어느 정도 성장한 아기라면 이앓이 캔디도 도움이 된다고 하니 적절하게 잘 사용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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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가 나기 시작하면서부터는 정말 유치 관리를 더 신경 써 주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 방법들과 함께 구강을 청결하게 유지시켜주고, 영유아 구강검진도 잊지 말고 잘 받으셔서 우리 아기의 입속 건강을 잘 챙겨주어요.

아기를 키우기 시작하면서부터 하나부터 열까지 참 신경 써야 할 것들이 점점 늘어가고만 있는 것 같아 많이 힘드실 텐데요. 그래도 우리 사랑하는 아기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해 이 한 몸 고생하자고요. 오늘의 글도 여러분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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