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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생기면서 신경 써야 할 부분도 많고 조심스러운 부분도 많아 걱정이 많으실 겁니다. 특히나 신생아의 경우 면역이 약해 각종 문제들이 생길 수 있는데요. 오늘은 신생아들의 이상증세를 살펴보고 어떤 질병인지 진단할 수 있도록 정리해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1. 황달
2. 아기 눈곱
3. 기저귀발진
4. 영아산통
5. 신생아 고열
6. 유문협착증
7. 아구창
8. 신생아 패혈증
9. 서해부탈장
10. 육아종과 제대염
1. 황달
신생아에게 대표적으로 나타나는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황달은 체내의 수명을 다한 적혈구가 파괴되면서 빌리루빈이라는 노란빛의 물질이 생기게 되는데, 이것이 많이 생기거나 제대로 몸 밖으로 배설해 내지 못해 피부에 노랗게 쌓이는 것이 바로 황달입니다.
때문에 황달인 경우 아기의 피부빛 또는 눈동자까지 노랗게 되는 증상을 보이게 되는데요. 이런 증상은 보통 생후 1주일 정도면 자연스럽게 옅어지며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눈으로 보기에도 노란색이 너무 짙거나 1주일 이상 지속, 아기의 대변이 콩비지 같은 질감이 있다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모유를 먹일 경우에는 모유황달이라고 해서 생후 4~5일부터 시작하여 3주 이상 지속되기도 하니 알고 계시면 좋겠습니다.
2. 아기 눈곱
신생아는 아직 눈물이 코와 연결된 관이 막혀있거나 좁은 경우가 있어 눈곱이 자주 끼이고 눈물을 흘리는 증상이 자주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신생아의 경우에는 눈 안쪽 동그란 구슬 같은 것을 쓸어내리듯 마사지해주면 눈물관이 뚫리게 되어 호전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했음에도 좋아지지 않거나 눈곱이 고름처럼 끼게 되는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3. 기저귀발진
기저귀를 차고 있는 부분에 발생하는 피부염을 말합니다. 피부가 젖은 기저귀에 닿게 되면 빨갛게 되거나 작은 반점이 오도도 생기며 발진을 의심해 볼 수 있는데요. 보통 모유를 먹는 아이들이 분유를 먹는 아이보다 덜 생긴다고 합니다.
아기가 대소변을 보았다면 생후 한 달 정도까지는 기저귀를 자주 갈아주어 보송보송한 상태를 유지하도록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영아산통
생후 2~3주, 아기가 갑자기 자지러지게 울거나 한 번 울면 몇 시간씩 울음을 그치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영아 산통입니다. 아직 정확한 원인은 아니나 보통 배앓이를 하는 등 여러 가지 영향으로 이런 현상을 보이게 되는데요. 아기가 얼굴이 새빨갛게 되고, 다리를 움츠리거나 주먹을 꽉 움켜쥔 채 심하게 울어대는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보통 이런 현상은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자연스럽게 사라지니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나 이런 경우에는 아기를 품에 안아 몸을 체온을 느끼게 해 주거나 등을 가볍게 두드려 주는 등 안정을 시켜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5. 신생아 고열
신생아는 평소와 달리 컨디션이 좋아 보이지 않거나 체온이 37도 이상인 경우에는 바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신생아에게 열은 매우 위험하지만 그렇다고 이때 해열제를 먹이는 것은 금물입니다. 신생아의 열은 뇌수막염, 요로감염, 폐렴 등 이런 초기증상으로 열이 나는 경우가 있으니 꼭 병원을 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혹시 병원을 가기 전에는 아기가 수분이 부족하거나 너무 더운 경우에도 갑자기 열이 오를 수 있으니 조금 시원한 곳으로 가거나 옷을 한 겹 벗겨서 기다렸다가 체온이 떨어지는지를 한번 더 체크해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6. 유문협착증
신생아의 위장 아래에서 십이지장으로 내려가는 부분의 유문 근육이 두꺼워지는 것이 유문협착증입니다.
음식물을 섭취하면 이 통로가 길어지고 좁아져 구토를 유발하게 되는데요. 아기는 토를 하더라도 또 먹으려고 하는 경향이 있어 토하고, 먹는 것을 반복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영양이 보충되지 않아 체중이 잘 늘지 않고,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보통은 진찰만으로도 확인이 되기도 하지만 의심이 되는 경우에는 복부 초음파, 위장조영숙을 진행하고, 수술을 통해 두꺼워진 유문 근육을 절개하게 됩니다.
7. 아구창
아구창은 곰팡이의 한 종류인 칸디다 균이 입안에서 자라 백태가 끼는 것을 말합니다.
신생아의 면역은 아직 약해 생후 6개월 미만의 아이들에게는 흔히 발견되는 질병인데요. 입안이 헐고 우유찌꺼기처럼 하얗고 얼룩덜룩한 것이 생기게 되는데, 닦아내더라도 사라지지 않고 백태가 생긴다면 전문의를 방문하여 적절한 처방을 받는 것이 좋겠습니다.
때문에 젖병이나 젖꼭지는 사용 후 꼭 소독을 해야 하며, 거즈로 입안을 닦아주어 청결하게 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8. 신생아 패혈증
아직 신생아의 경우에는 면역기능이 약해 쉽게 세균에 감염이 되는데 이것이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기 쉽다고 합니다.
패혈증의 증상은 호흡곤란, 무호흡, 고열이나 저체온증 등이나 아이가 갑자기 축 처지는 현상을 보이기도 합니다.
패혈증은 혈액에 균이 침투하여 전신을 돌아다니다 이곳저곳 염증을 일으키는 것인데요, 이런 패혈증이 의심된다면 바로 입원을 하게 됩니다. 보통 7~10일 정도는 항생제 치료를 진행하지만 병의 정도에 따라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니 아기의 주변 환경을 깨끗이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9. 서혜부탈장
아기가 힘을 주고 울거나, 똑바로 세웠을 때 사타구니 쪽에 덩어리가 만져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서혜부 탈장입니다. 보통 아기의 고환은 태아일 때는 뱃속에 있다가 출생과 동시에 점점 내려오게 되는데, 고환이 내려온 다음에도 서혜관이 막히지 않아 장이 사타구니 쪽으로 빠지는 것을 탈장이라고 합니다. 보통 미숙아에게 발생할 확률이 더 높으며, 누르면 다시 들어가는 경우도 있고, 통증도 없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현상을 보일 때는 전문의와 꼭 상담을 받아 수술로 교정을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0. 육아종과 제대염
아기가 태어나면 잘린 탯줄이 남아 떨어진 부분에서 피나 분비물이 나올 수가 있는데요. 이것이 바로 탯줄이 떨어진 자리에 자라는 군살인 육아종입니다. 육아종은 질산은 용액으로 치료를 하면 없어지기도 하지만, 제대로 관리해주지 않으면 염증이 생기게 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생긴 염증은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으니, 배꼽이 완전히 마르기 전에는 배꼽이 물에 잠기게 목욕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고, 목욕 후에는 꼭 깨끗하게 닦아 배꼽을 잘 말려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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