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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도 육아 정보를 드리기 위해 글 쓰는 누띠 맘이 찾아왔습니다.
이제 막 태어난 아가가 있다면 혹은 주변에 막 태어난 아기가 있다면!
신생아의 약 5% 정도의 확률로 '딤플' 이 발견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이 '딤플'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식으로 생겼는지 등등 자세히 정리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딤플(Dimple)' 이란?
딤플의 뜻은 영어로, 우리말로는 '보조개'라는 뜻이에요. 이런 보조개가 볼이 아닌 다른 곳, 부위는 엉덩이 골 윗부분 꼬리뼈 쪽의 Y자 부분에 움푹 파인 현상을 말합니다.
난자와 정자가 합쳐지며 수정란이 되면 빠른 세포증식이 이루어지게 되는데요. 이 과정에 신경판을 형성되고, 이것이 김밥처럼 말리게 되면서 신경관을 만들게 됩니다. 이 신경관이 마지막에 완전하게 아물지 못한 상태로, 다양한 형태와 모양의 흔적이 피부에 남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딤플 같은 흔적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엉덩이 끝에 움푹 파인 것은 신생아에게 흔히 보일 수 있는 증상입니다. 딤플은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생성이 된 흔적인데요. 어른 엄지손으로 도장을 찍은 듯 원형 모양으로 살짝 들어가 있는 이것은 보통 아기가 발육함에 따라 지방으로 이루어진 살이 차오르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지곤 한답니다.
아기가 갓 태어나면 병원 갈 일이 많고 기본적인 검진도 많이 받으실 텐데요. 보통 이런 검사는 생후 1개월 이내에 발견하게 되어 검사가 진행된답니다.
딤플(Dimple)의 증상
엉덩이 Y자 부분이 어른 엄지손톱보다 같거나 큰 정도로 움푹 파여 있습니다. 모양은 주로 글자 '시옷' 모양이나 'Y'자 형의 모양으로 동그란 원형 모양으로 나타나고, 그 부분에 솜털이 아닌 살짝 머리카락 같이 긴 털이 자라 있게 됩니다. 털이 자라는 것은 신경이 살아있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구멍이 크고 깊고 위쪽으로 올라가 있는 경우에는 특히나 정밀검사를 받아보셔야 합니다.
- 딤플을 가진 아기는 5% 미만으로 발목이 마비되거나 보행 장애를 겪게 될 수도 있다.
딤플은 신생아의 약 5% 정도가 나타나게 되는 신경 기형 질환인데요. 이런 경우 신경 기형 질환으로 인해 하반신이 마비가 되거나 방광 마비 증상이 나타날 수 있어 딤플을 확인한 뒤 그 부위에 털이 자라 있다면 바로 정밀검사가 가능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보통 신생아는 초반에 검사를 진행을 하기 때문에 발견하기는 쉬우나 그래도 혹시 모르게 의심이 간다면 꼭 초음파 검사가 가능한 소아 과에 방문해주세요.
검진방법은?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 우선 눈으로 보기에 딤플 증상인지 시진으로 진단이 시작됩니다. 이후 소견이 나오면 초음파를 진행하고, 이후 6개월이 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다시 검사를 진행하기도 합니다. 간혹 눈으로 보기에도 증상이 심하다고 판단이 되는 경우에는 MRI로도 진행하는 경우가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딤플의 검진은 초음파나 MRI로 진단을 하게 됩니다. 보통 초음파보다는 MRI가 정확하나 MRI는 촬영 전 금식을 해야 하고, 아기가 움직이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을 하기 때문에 수면 유도제를 투여하게 되기 때문에 생후 6개월 이전의 아기들 같은 경우에는 초음파로 검사를 진행하게 됩니다.
완치는 가능할까요?
임신기간 동안의 엽산 부족 등이 원인으로 추측은 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정확하게 밝혀진 원인은 없다고 합니다.
딤플은 초음파로 발견이 되어 문제가 발견이 된다면, MRI로 정밀 검진이 진행되는데요. 경우에 따라서는 신경 수술을 진행하여 수술 환자의 약 90% 정도는 완치가 된다고 합니다. 보통 생후 6~12개월 사이에 적절한 치료만 받는다면 대부분의 장애는 예방이 되고, 다른 합병증 등의 문제만 없다면 일상생활 또한 가능하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에도 아기가 신생아였을 때 다니던 소아병원에서 딤플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었습니다. 엉덩이 Y자 부분에 엄지손톱보다 조금 큰 움푹 파인 자국이 있었고, 솜털보다는 조금 진한 색의 털이 송송 자라 있었어요. 이후 다니던 병원에서 소견서를 받아 초음파가 가능한 다른 소아과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거기서도 딤플이다 아니다 언급 없이 딤플 초음파를 진행하게 되었고, 몇 달 뒤쯤에 다시 한번 더 경과를 보자고 했었습니다. 당시에는 엄청 조마조마하며 온갖 인터넷을 뒤지면서, 혹시 우리 아이가 하반신 마비가 오면 어쩌지 하며 엄청 걱정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게 재진을 기다리던 와중에 아기가 '요로 감염'에 걸리게 되었고, 대학병원을 가게 되었었는데요. 해당 지역 소아 청소년과 에서도 제법 이름이 나 있으신 선생님을 우연히 만나게 되어 한번 더 봐달라고 요청을 드렸었습니다.
결과는 다행히 아니었어요. 간혹 의원급 진료기관에서 딤플 소견을 잘못 진단하기도 하는데 저희는 그런 경우에 해당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었고,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며 안심시켜 주시더라고요. 어찌나 감사한지.
엄청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정말 극소수의 아기가 해당이 된다 하지만 그 아이가 내 아이가 될 수도 있는 거잖아요. 특히나 아는 것도 없어서 걱정도 많을 때라 정말 그 몇 달 동안 마음고생 아닌 마음고생을 했던 것 같네요.
혹시나 이 글을 보고 계실 아기 보호자 님들, 혼자 속앓이 하며 딤플일까 아닐까, 걱정만 마시고 가까운 소아과에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많은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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