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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기들이 언제쯤 기는 걸까??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내용 정리해보았습니다.
발라당 발라당 뒤집기를 지나 등밀이를 하던 우리 아기. 그러다 엎드린 상태에서 뒤로 가기를 하네요.
참고로 앞선 시기별로 다시 정리하자면 뒤집기는 보통 5-6개월, 등밀이, 배밀이는 보통 6개월 전후에 할 수 있는 발달사항입니다.
그리고 이후 드디어 낮은 포복으로 기는 시기가 찾아오는데요. 이제부터가 정말 아기의 집중 케어의 시간입니다.
시기는 대략 6-7개월 즈음
보통 이때부터 아기 울타리(베이비룸), 아기매트, 무릎보호대 등의 육아 템을 많이들 찾으시더라고요. 많이 쓰이기도 하고 특히나 기어 다닐 아기 무릎을 생각하면 안 살 수도 없죠.
다행히(?) 저희 아기는 아직은 등밀이 단계인데 그래도 곧 다가올 것 같습니다. 지금은 엎드려뻗쳐를 연습하고 있거든요. (후들후들) 기분이 좋기도 한데 한편으로는 좀 무섭기도 해요.
왜냐면 요새 엎드려서 방향 전환하는 속도가 점점 빨라져서 기면 또 얼마나 빠를까? 이러다 기어 다니는 속도도 빨라져서 집안 곳곳 어느 위험한 곳을 또 누비고 다닐까 등등. 벌써부터 걱정이 되더라고요!!(진심 걱정 중)
이 시기에는 보호자가 조금만 방심해도 다치기 쉬운 시기라 눈을 거의 붙이고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차라리 누워서 꼬물대는 시기가 좋아요.. 안 그럼 설거지도 불안해서 못할지도 모르니까요ㅠ)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낮은 포복을 연습한 후 아기는 드디어 엎드려 기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이렇게요~
아기가 본격적으로 무릎을 굽히고 엎드려 기는 시기는 넓게 보면 빠르면 6개월부터 해서 12개월까지.
일반적으로 아기가 엎드려 기기를 하려면 단순히 기는 것이 아니라 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뇌 중에서도 중뇌가 성숙해져야만 가능한 행동이라 하네요. 시기는 보통 생후 8개월 때입니다. (각자의 기질이나 환경, 체중에 따른 개인차가 있을 수 있어요.)
※또 기는 연습을 하지 않고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아가들도 있으니 너무 걱정 안 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래도 너무 걱정이 된다면 혼자 고민 말고 자세한 사항은 전문의와 상의하세요!!^^
이 시기의 아기들이 할 수 있는 것으로는
- 팔로 엎드린 자세
- 무릎 꿇고 엎드린 자세
- 팔로 바닥을 밀며 가슴과 머리를 드는 자세
-엎드려 방향 전환하기
등이 있고,
기는 자세나 방법으로는
- 뒤로 기어가는 아기
- 옆으로 기는 아기
- 한쪽 다리는 아빠 다리 한 상태에서 앞으로 기는 아기
- 무릎을 꿇은 채 양팔로만 기는 아기
등이 있습니다. 정말 다양하죠? 모든 아이가 책대로 자라는 것은 아니니까요.
그 밖에 진짜 걱정을 해야 하고, 관찰이 필요한 경우는 아래의 사항입니다.
아기가 바닥에 뱀처럼 누워있는 상태에서
활처럼 몸을 휘면서 움직인다면...??
이 경우에는 뇌성마비나 운동신경 장애를 의심해 볼 수 있어 잘 관찰했다가 의사와 상담을 해보는 게 좋다고 합니다. 동영상을 찍어 놓았다가 상담받으실 때 보여드리는 것도 방법이겠죠?
각설하고! 아기가 빨리 긴다고 해서 아기 지능이 높고, 늦게 긴다고 해서 지능이 낮은 것은 아니랍니다.
(아기 발달은 지능과는 무관)
그렇다고 내 육아방법이 잘못되어서 시기가 늦어지는 것도 아니니 이 부분에서 자책하며 스트레스받을 필요는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우러나온 걱정일 뿐인걸요? ㅎㅎ
이렇게 말은 하지만 저도 사람인지라 아기의 발달에 늘 걱정이 많긴 한데요. 그냥 때가 되면 하더라고요.
활발한 사람, 조용한 사람, 약삭빠른 사람 등등, 다 큰 성인들도 유형이 다양한 것처럼요. 걱정했는데 오히려 빠른 경우도 있었고요. 그리고 이런 것들이 또 지나고 보면 정말 안 해도 되는 고민들이었어요. 다 크고 나면 다들 할 수 있는 것들이니 걱정할 것도 없는데 말이죠. (우리는 그 시간에 아기 발달에 도움 될 수 있게 좋은 이유식, 좋은 간식 먹일 생각만 하자고
요.^^)
TIP. 아기가 기려고 할 때는 이렇게 도와주세요!!
- 아기가 활동하는 바닥이 너무 딱딱하거나 푹신하면 잘 안 돼요.
(적당한 탄력이 있으면 좋아요.) 딱딱하면 무릎이 아플 것이고, 너무 푹푹 꺼지면 움직이는 데 제약이 있으니 도움이 안 돼요.
- 아기가 엎드려 물건을 잡으려 낑낑댈 때 바로 도와주기보다는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내버려 두는 것이 필요합니다. 말이든 행동이든 늘 도와주게 되면 언제나 보호자가 해주나 보다 하고 발달이 더 늦어지는 경우도 있으니까요.
- 엎드려 기어 다니면 땀이 많이 날 수 있으니 적당한 얇기의 옷을 입혀주세요.
-위험한 물건을 치우고 미끄러지지 않게 양말은 신기지 않는 게 좋습니다. 맨발이 활동하기에는 더 좋으니까요^^
위 영상은 최근 많이 하는 행동입니다. 진짜 금방이라도 길 것 같아요. 비슷한 시기의 아이가 있다면 참고하세요~
마지막으로 글을 정리하자면 아기를 성장시키는 가장 큰 원동력!
보호자의 사랑이 듬뿍 담긴 응원과 칭찬이 있다면 아기가 더욱 힘을 내서 할 수 있을 거예요 : )
이런 시기에는 뽈 뽈 기어 다니는 아기에게 좋아하는 동요나 노래도 틀어주면 더 신나 할 거예요. 저는 커다란 그림책을 보여주며, 알아듣진 못하겠지만 이야기 책도 읽어주고 그러면서 놀아줬답니다.
누워있을 때는 이 아이가 언제 클까 했는데 어느새 기어 다니는 연습을 하니 마음 한편이 뿌듯해지네요. 이 순간도 돌아서면 금방 지나가 있겠죠? 역시 남는 건 사진뿐. 사진 많이 많이 남겨 두세요^^
오늘도 글 쓰는 엄마 누띠 맘이었습니다. 오늘도 육아로 고생하실 많은 보호자 님들 모두 모두 힘내세요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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