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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육아

아기 다리길이가 달라요/아기 쭉쭉이/고관절 이형성증 자가진단법

by 누띠맘 2023. 1. 10.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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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표적인 특징인 아기의 다리길이가 다른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일상에서 쉽게 또 어떻게 알아볼 수 있는지 자가진단법을 알려드리고 고관절 탈구의 특징과 예방법 등 고관절 탈구에 대해서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아기 다리길이가 달라요

     

     

    아기의 고관절 탈구는 대부분 후천적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아기와 일상을 보내던 어느 날, 기저귀를 가는 도중 문득 아기의 다리길이가 다를 때 또는 아이의 걸음걸이가 유난히 이상해 보일 때 등 여러 이상증세가 발견이 되면 고관절 탈구는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고관절은 엉덩이뼈와 다리뼈가 이어지는 부위를 고관절이라고 하는데요. 이것이 태어날 때부터 어긋나 있거나 출생을 한 이후 차츰 탈구가 진행되어 굳어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아울러서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DH)'라고 하고 있습니다.  

     

    보통은 여야의 발병률보다는 남아의 발병률이 6배가량 높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인데요. 여자아이의 경우에는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유연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또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엄마의 뱃속에 있을 때 머리가 위를 향하게 있었던 아이 역시 태어날 때 고관절이 빠져 있을 위험이 크다고 합니다. 태아의 머리가 위를 향해 있으면 압력으로 인해 다리를 움직이는 운동이 제한받기 때문에 더 이런 위험에 노출이 될 수밖에 없다고 합니다. 

     

     


    쭉쭉이 체조는 고관절에 무리를 줄 수 있어요.

     

    O자 다리를 예방한다고 해서 예전부터 많이들 하는 아기 쭉쭉이. 양다리를 쭉 펴고 무릎을 붙이듯 펴주는 마사지 역시 고관절이 빠지게 되는 잘못된 습관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쭉쭉이 마사지는 인위적으로 다리를 안쪽으로 당기며 펴주기 때문에 아직까지 고관절이 제대로 자리잡지 못한 영아기레는 아기의 고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마사지를 하더라도 강한 힘으로 펴기보다는 손으로 아기의 무릎 위에 손을 올려 원을 그리듯 무리가 가지 않게 마사지해 주거나, 위에서 아래로 쓸어내리듯 마사지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제일 좋은 자세로는 아기의 고관절에는 무릎을 직각으로 세워지고 양다리가 양 옆으로 45도가량 벌어져 있는, 일명 '개구리 자세'가 아기의 고관절 건강에는 가장 좋겠습니다. 

     


    집에서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아기는 아직 통증을 표현하지 못해 치료시기를 놓치게 되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요. 이를 대비해 평상시에 아기의 몸 상태와 움직임을 잘 관찰하는 것이 좋고, 이런 이상이 보인다면 바로 정밀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우선 집에서 간단히 확인해 볼 수 있는 방법으로는 '다리의 주름'을 확인하는 방법입니다. 아기를 눕혔을 때 고관절이 빠진 쪽을 피부 주름의 깊이가 깊고 다리 뒤쪽으로까지 주름이 길게 이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개구리 자세를 했을 때 다리가 잘 벌어지지 않는 경우에도 정형외과나 소아과 등 진단 가능한 병원을 통해 아기의 고관절을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이를 방치할 경우에는 퇴행성관절염이나 뼈가 제대로 발달하지 못하여 다리길이의 차이가 심하게 날 수 있어 척추 측만증 등의 변화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겠습니다.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자가진단법

    □ 사타구니(서혜부)에 피부 주름이 많고 깊으며, 뒤쪽으로까지 이어져 있다.
    □ 두 다리의 길이가 다르다.
    □ 개구리 자세를 했을 때 고관절이 잘 벌어지지 않는다. 
    □ 아기가 걸을 때 오리처럼 뒤뚱거린다.
    □ 양 무릎을 구부렸을 때 높이가 다르다.

     

    아기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치료는 빠를수록 경과가 좋습니다

    아기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으로 판정이 나게 되면 곧바로 치료가 시작되게 됩니다. 생후 6개월까지는 파블릭 보조기로 다리를 M자 형태로 고정을 하여 더 이상 탈구가 진행되지 않도록 하여 관절 상태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됩니다. 생후 6~18개월의 경우에는 전신마취를 하여 손으로 탈구된 관절을 제자리로 맞추고 석고로 고정하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고 합니다. 때문에 고관절 탈구는 나이가 어릴 때일수록 빠르게 발견하고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간단한 보조기구 등을 통해서도 교정이 가능하다고 하니 조기발견과 치료가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아이의 상태나 전문의의 진단에 따라 치료법은 달라지기 때문에 방문한 병원과 적절한 치료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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